호주 출신의 Tom Fereday는 영국에서 생활하며 조각과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Wimbledon school of Art에 입학했다. 명확한 방향성을 찾기 위해 시드니 공과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연구한 그는 디자인이란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이며, 이는 도전적이고 흥분되는 일이라고 느꼈다. 이후 시드니에 스튜디오를 설립했고, 천연 재료의 원시적인 아름다움과 오래된 제조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가구와 제품, 조명 등을 선보였다. 유럽과 호주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는 제품 이면에 있는 재료와 공정 과정에 충실할 수 있는 정직한 디자인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적인 소재와 설계를 바탕으로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지적이면서도 사려 깊은 결과물을 선사한다. 또한, 사람들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에 의미가 있는, 지속가능성이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 Fereday는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 작업을 선보였는데, 어떻게 제품이 만들어지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그들의 가치를 공유하는지 등 브랜드를 향한 크고 작은 질문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새로움과 지속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시각적이면서도 내재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디자인을 브랜드와 공유한다. 시드니 LOUIS VUITTON 매장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2018 Lane Crawford creative callout, 2019 Good Design Award 등 유럽과 미국 전역의 권위 있는 디자인 박람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ILEEN TABLE FURNITURE
Eileen은 야외용으로 만들어진 우아한 테이블 컬렉션으로, 주거 및 상업 공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프레임에 의해 완벽하게 설계된 스테인리스 스틸은 두 개의 다리와 자연스레 연결된다. 독특한 테이블의 상단은 부드럽게 휘어진 곡선의 모양으로 마무리했으며, 단단한 아코야(Accoya) 우드 혹은 대리석으로 교체할 수 있다.
▲CRAWFORD COLLECTION FURNITURE
Crawford Collection은 천연 목재와 강철의 조화를 축하하는 제품이다. 조각적인 목재 요소로 세련되면서도 정제된 컬렉션은 강철 지지대와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Lane Crawford 백화점과 Stellarworks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은 침대에서부터 라운지, 테이블 의자에 이르기까지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컬렉션이다.
▲WES LOUNGE FURNITURE
부드러우면서도 인상적인 외관에서 이름을 따온 Wes Lounge는 영화감독 Wes Anderson에게 경의를 표하며 탄생했다. 1년이 넘는 개발 과정을 거친 Wes는 호주의 장인정신과 기술을 강조했다. 독특하게 디자인된 목재 프레임을 손으로 직접 조각했으며 복잡하면서도 최소한의 형태를 지닌, 모든 각도에서 완벽하게 매끄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JEANETTE COFFEE TABLE FURNITURE
Jeanette 컬렉션은 야외 가구에서 종종 발견되는 금속의 단단한 미학을 부드럽게 만들어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 단단한 대리석, 테라코타, 직물 등이 돋보이는 컬렉션은 수집하고 싶은 가구처럼 소중히 여겨지고 보살핌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
▲SHELL CHAIR FURNITURE
Jasper Morrison HAL 의자의 Negative space와 단단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Shell 의자. 복제품 HAL 의자의 껍데기를 덜어내고 남겨진 그림자를 강조하여 제작했다. 콘크리트 의자는 시드니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됐으며, 상징적인 형태만 남아 오리지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SIA CHAIR FURNITURE
전통적인 베어링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Sia는 가느다란 외양을 지니고 있지만 편안함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 의자의 곡선은 안락함을 얻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목재만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목재 요소를 지지하는 스테인리스 프레임과 우아하게 어우러졌다.
▲KYSS RANGE FURNITURE
금속공예 제조업체 Studio kyss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KYSS range. 견고한 놋쇠와 FSC 등급의 나무로 만들어진 독특한 가구 컬렉션은 수공업으로 제작됐다. 순수한 재료와 과감한 조형 형태를 조합한 후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가구에서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커피 테이블의 노출된 오브제는 꽃병으로 사용 가능하며, 상판은 오크 및 호두 원목을 적용할 수 있다.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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